[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전국 시·군의 여름철 재해 대비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저수지, 배수장, 배수로 등을 대상으로 현장 특별 점검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오후 충청남도 논산시 산동배수장을 방문해 배수장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여름철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우측 두번째)과 송미령 농림부 장관(우측 세번째)이 1일 오후 여름철 대비 충남 논산시 성동면 산동배수장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배수펌프 가동 점검 및 안전관리 등을 점검하고 있다=행안부 제공2024.07.01 kboyu@newspim.com

이번 현장 점검은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시설물 작동 상태와 예방조치 사항 등을 점검하고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를 확립해 인명피해와 농작물·농업시설 등의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산동배수장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해 논산천이 범람하여 제진기(부유물 제거 장치)와 유수지 등이 파손된 바 있으나, 올해 장마에 대비해 재해복구사업을 완료하고 신속한 가동 태세를 확립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충청남도와 농어촌공사로부터 재해 복구사업장 안전 관리 대책과 산동배수장 가동 계획 등을 보고받고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속적인 예찰·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기상 특보 시에는 선제적인 대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송미령 농림부 장관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등의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장 시설 상태, 가동 인력 및 응급 시 대처 방안뿐 아니라, 사소한 부분까지도 꼼꼼하게 사전 점검 조치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인 예찰·점검을 통한 위험 요인 사전 제거, 기상 특보 시 비상 근무 체계 등을 철저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재난 발생 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조치·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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