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LG유플러스가 오는 2028년까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의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1조30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AI 중심 B2B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사진= LG유플러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데이터센터의 시장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경쟁 양상도 바뀌고 있다"며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지만 2028년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기업부문장은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2028년까지 1조3000억원 수준은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하면 투자와 매출 가속화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10만대 서버 수용이 가능한 하이퍼스케일급의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을 자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5년 오픈한 평촌메가센터에 이어 지난해에는 평촌2센터를 구축했다. 여기에 오는 2027년 구축을 목표로 하는 3번째 데이터센터까지 합쳐지면 데이터센터 역량은 최고 수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권 기업부문장은 "지금도 데이터센터의 매출은 수천억원 규모에 달한다"며 "AI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하면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이 모두 필요한데 인프라에 해당하는 데이터센터에 있어 LG유플러스는 그 역량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LG유플러스는 AI 관련해 글로벌 진출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경우 글로벌 통신사와 손잡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창립했으며 통신에 특화된 '텔코 거대언어모델(LLM)'도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권 기업부문장은 "AI뿐만 아니라 통신사업 자체가 글로벌 네트워크가 중요해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협업이 필요하다"며 "AI나 애플리케이션과 관련해 글로벌 기업과 협의는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다. 구체화 되는대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있어 ▲인프라 ▲플랫폼(생성형 AI) ▲데이터 등 기술 혁신에 집중해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내용의 'All in AI'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기존 B2B 사업의 AI 전환 ▲AI 신사업 진출 ▲AI 인프라 매출 확대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AIDC, 온디바이스 AI 등 'AI 인프라' 사업 및 AI 신사업과 더불어 ▲AI 컨택센터(AICC) ▲기업 커뮤니케이션 ▲SOHO(소상공인) ▲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 서비스'를 통해 B2B AI 사업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권 기업부문장은 "All in AI 전략은 LG유플러스의 전사적 역량을 AI에 결집하고 모든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올해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중심의 B2B AI 전략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AI 사업자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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