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주최 경쟁정책 전문가 회의에 참석해 디지털 플랫폼의 상생 및 건전한 경쟁 방안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2회 경쟁정책 정부 전문가 회의(IGE)에 글로벌 플랫폼 기업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EU 집행위원회, 일본 공정취인위원회 등 각국 경쟁당국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장영신 카카오 CA협의체 그룹공정거래지원팀 팀장은 '디지털 뉴노멀과 플랫폼 규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장 팀장은 한국 정부의 플랫폼 자율규제 도입 이후 카카오가 추진해 온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등 상생방안을 소개했다.

[사진=카카오]

또한 각국의 플랫폼 규제 설계 시 국가별 경쟁환경을 고려하되,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의 건전한 경쟁과 혁신, 소비자 후생을 훼손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쟁당국 간 규제 격차로 인한 '규제신설경쟁'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UNCTAD와 같은 국제기구의 노력을 요청했다.

장영신 팀장은 "카카오는 앞으로도 글로벌 플랫폼 규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플랫폼 생태계 내 이해관계자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상생 자율규제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4월 OECD 본부에서 열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이니셔티브' 회의와 5월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워크샵에서도 관련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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