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신한은행 배달앱 서비스 '땡겨요'의 '배달 플랫폼 상생협의체' 참여가 확정되면서 수수료 인하 등을 향한 골목상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22년 출시 후 타사 대비 1/5에 불과한 2% 수수료를 유지하고 있는 땡겨요의 상생전략이 다른 주요 사업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한은행은 이번주 첫 모임을 시작하는 배달 플랫폼 상생협의체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신한은행]

공정하고 투명한 배달앱 시장을 구성하기 위해 꾸려진 상생협의체에는 땡겨요를 비롯해 점유율 1위 사업자 배민을 필두로 쿠팡이츠와 요기요 등 주요 사업자가 모두 참여한다. 정부 및 소상공인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는 10월 배달앱 상생 방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배민이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기습 인상, 이른바 '갑질' 논란이 극대화되면서 상생협의체를 향한 관심이 더욱 커진 상태다. 골목상권에서는 배달앱 사업자들의 수수료 인하 등 구체적인 상생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율을 유지하며 '수익보다는 상생'을 표방하고 있는 땡겨요가 상생협의체에 참여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땡겨요는 2022년 1월 출시 이후 배민과 쿠팡이츠(9.8%), 요기요(12.5%)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은 2%의 수수료를 유지하고 있으며 입점 및 광고비도 폐지했다.

땡겨요 시장 점유율은 2% 가량에 그치고 있지만 낮은 수수료와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상품으로 골목상권 생존위기 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땡겨요가 배달앱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면 갑질 논란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신한은행 땡겨요 관계자는 "현재 소상공인들이 무료배달 출혈 경쟁 및 중개수수료 인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독과점 체제의 배달앱 시장을 흔들 수 있는 메기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렴한 중개수수료와 입점수수료와 광고비, 기타 고정비를 받지 않는 이른바 '3無 정책'을 바탕으로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실천해왔다. 이번 상생협의체 참여를 통해 상생의 의미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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