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종근당이 개발 중인 탈모치료 주사제가 임상 3상에 돌입한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종근당 탈모치료제 후보 물질 'CKD-843'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 3상을 승인했다. CKD-843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먹는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를 주사제로 바꾼 개량 신약이다.

종근당 본사 전경 [사진=종근당]

이번에 승인된 3상은 남성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 273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이며 3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종근당은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용 탈모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사제 개발에 나섰다. 투약 횟수를 최소화하고 악효를 늘려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임상의 목표는 기존 치료제의 제형을 주사제로 변경하고 약효 기간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약업계의 탈모시장 진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은 2021년 기준 10조원 규모로 매년 8.2%씩 성장, 오는 2028년에는 16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JW중외제약 또한 기존 약물의 단점을 보완한 탈모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후보 물질 'JW0061'은 연내 본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성인 남성 안드로겐성 탈모에 처방되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주사제로 개발하고 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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