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쏘카가 올해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13일 쏘카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 손실이 6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18억 원으로 2.0% 감소했고 순손실은 116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쏘카 측은 "1·2인 가구 확대, 자차 소유 감소 등 거시 경제 환경 변화와 함께 카셰어링 서비스 지역과 차량 확대, 부름·편도 등 서비스 편의성 개선 등에 힘입어 카셰어링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쏘카]

실제로 단기 카셰어링 서비스 매출은 1년 새 12.9% 상승했으며 쏘카플랜은 103.6%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서비스 이용 시간과 이동 거리가 전체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차량 배달 서비스인 부름과 반납지를 변경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가 상승세를 견인한 덕분으로, 부름·편도 이용 건수가 전체 단기 카셰어링 서비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분기 14.4%에서 올해는 20.5%로 6.1%포인트(p) 상승했다.

쏘카는 편도패스 상품 개발, 차량 배송 준비 시간 단축 등의 서비스를 강화해 두 자릿수 이상의 카셰어링 매출을 지속적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분기 '숙박', 공유 전기자전거 '일레클',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등 플랫폼 사업 부문은 1년 새 거래액이 200억 원에서 255억 원으로 27.2% 늘어났다. 전기자전거 기기 판매액을 제외 시 플랫폼 거래액은 1년 새 47.8% 급증, 플랫폼 서비스 확대와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로 월간 앱 방문자(MUV) 수는 152만 명으로 1년 새 1.2배 증가했다.

쏘카 측은 "차량 LTV 확대를 위해 중고차량 매각을 최소화해 2분기 중고차 판매 매출은 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2억 원 대비 9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총매출은 중고차 판매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1038억 원 대비 2.0% 감소한 101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16억 원 흑자에서 66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카셰어링 부문 수요 창출과 플랫폼 부문에 대한 투자, 마케팅 확대로 간접비가 1년 새 34.3% 늘어난 탓이다.

쏘카는 부름·편도 등의 고부가 서비스 확대, 네이버 채널링 효과 본격화 등을 통해 흑자 전환에 도전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1년간 전개해 온 쏘카 2.0 전략을 통해 카셰어링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시장을 리드하는 쏘카의 능력을 입증했다"며 "3분기부터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사 차원의 체질 개선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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