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슬라

뉴욕 증권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을 계기로 일제히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전기차 업계의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주가는 10% 이상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의 상승세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에 예상치를 상회하는 차량 인도 실적을 달성했다.

기간 내에 생산된 차량은 41만831대에 달하며, 실제로 인도된 차량은 44만3956대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추정치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초과 및 14.8% 증가한 수치임을 드러낸다.

실적 발표 직후, 테슬라의 주식 가격은 8.8%나 치솟아 주당 228.29달러에 거래됐다.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디스인플레이션 경로 복귀와 관련한 긍정적인 징조를 언급하며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최근 지표들이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회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면서, 경제 균형 유지를 위해 섣부른 결정보다는 신중한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튿날 테슬라 주식은 전일 대비 10.20% 상승하여 장을 마감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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