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항공 승무원들. (사진=알래스카 항공)

 

알래스카 항공이 승무원 임금을 인상하기로 협의했다. 

 

알래스카 항공 승무원 노조는 3일(현지시간) 항공사와의 새로운 3년 잠정 노사 합의 일환으로 임금이 평균 32% 인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탑승 급여 포함으로 우리는 상당한 급여 인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승무원들은 보통 비행기 객실 문이 닫힌 후 시간당 임금을 받으며 승객 탑승 시간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노사 잠정 합의안에는 휴일과 연장근로수당 개선뿐만 아니라 20개월치의 소급급여도 포함돼 있다. 

 

알래스카 항공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이 합의는 아직 비준되지 않았지만, 노조 승무원들에 대한 탑승료를 법적으로 구속하는 첫 번째 합의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업계가 정체되고 이후 억눌린 여행 수요로 인해 항공사의 기록적인 수익이 발생한 후 미국 항공사 전반의 조종사와 승무원이 더 나은 급여와 혜택을 요구하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

 

이번 거래의 비준 투표는 이달 말에 실시될 예정이며 8월 14일에 종료된다.

 

알래스카 항공 승무원들은 지난 2월 3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 명령을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