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량 조리 배달음식 업체 280여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식약처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대량 조리 배달음식 업체를 대상으로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 등 집단급식시설에서 직접 조리하지 않고 외부에서 대량으로 조리된 음식을 배달받아 현장에서 배식하는 경우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어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추진된다.

최근 3년간 대량 조리 배달음식 식중독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14건(780명)에서 지난해 19건(1059명)으로 크게 늘었다.  

점검은 올해 학교·유치원 등에 배달 급식을 납품한 이력이 있는 업체 61곳을 포함해 대량 조리 배달음식 업체 28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보관 여부 ▲냉장·냉동 보관기준 준수 여부 ▲제조·조리 시설의 위생관리 등이다.

점검과 함께 조리식품 등을 수거·검사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관련 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대량 조리 음식 식중독 예방요령 및 달걀 취급 시 주의 요령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법에 대한 교육·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업체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2024.07.04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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