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017670)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분기 매출액은 44,6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53억 원으로 11.2% 늘어 컨센서스 이익을 6%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증가는 무선과 유선이 모두 견조한 플러스 성장률을 유지한 결과이며, 영업이익의 급증은 무선 시장의 장기 안정화에 따른 비용 효율성 제고 효과가 견인할 것이란 예상이다. 2분기 예정된 일회성 이익(특허 수수료 약 150억원)을 제외해도 5천억원의 이익 펀더멘털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이닷 가입자수는 450만 명으로 7월 대규모 개편 통해 AI Agent 굳히고 향후 해외 진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에이닷 누적 가입자수는 작년말 340만명에서 6월말 450만명으로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MAU도 1월 144만명에서 5월 126만명 범위로 안정적인 가운데 1인당 이용시간은 6개월 전에 비해 40% 증가했다.

 

에이닷 해외 진출의 경우 최근 투자한 퍼플렉시티의 AI 검색을 활용 및 고도화하는 한편, GTAA(25년초 5사 합작법인 설립) 합작사들을 통한 해외 확장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출처=현대차증권)

 

B2B AI 사업화는 통신 특화 LLM 확산과 엑스칼리버 고도화가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통신 특화 LLM은 개발이 완료된 자체 LLM에 더해 글로벌 버전의 LLM을 GTAA 합작투자법인을 통해 신규 개발하고, 이를 AICC 고도화, 마케팅 활용, 네트워크 정비, 기타 플랫폼(AI/메타버스) 사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엑스칼리버는 현재 국내 동물병원 10~15%에 보급된 1위 반려동물 AI 진단 솔루션으로, 동물의 종수 및 진단 가능 질병의 수를 늘려가는 단계다. 

 

김현용 연구원은 "동사를 통신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며 "무선 ARPU 방어, 유선 가입자 순증 등 통신 본업에서의 견고한 펀더멘털이 영업이익 증가로 직결되고 있는 점이 확인되고, AI 사업화에 있어 B2C, B2B 등 모든 영역에서 사업화 속도의 초격차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