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전자)

 

LG전자의 구독서비스가 정수기 냉장고 세탁기 TV등에 이어 로봇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넓히고있다.

LG전자가 이달부터 공감지능(AI) 클로이 로봇의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들은 리테일 매장, 호텔, 병원, 식당 등에서 클로이 서브봇을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로봇 구독 서비스를 통해 초기 구매 비용과 전문적인 제품 관리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을 해결한다. 계약 기간 동안 6개월마다 자동 감지 시스템, 센서 점검 등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기존의 B2B고객들은 제품관리의 점검이나 고장이나 오작등에대한 부담으로 쉽사리 도입하기 힘들었다" 며 "초기 구매비용의 부담이나 계약기간동안 전문적인 제품관리 및 점검에 대한 부담을 해결할수있게됐다"고 전했다.

또 "기존 렌탈업체 입장에서도 고가의 로봇을 사지 않아도 고객과 LG를 연결해주는 방식의 사업도 생각해볼수있다"며 "렌탈업체의 부담도 덜고 판로도 넓어질수있다"고 말했다.

클로이 서브봇은 6개 바퀴의 독립 서스펜션으로 불규칙한 바닥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로 장애물을 회피한다. 최대 40kg까지 적재할 수 있는 선반과 자동 퇴식 기능도 갖췄다.  

 

클로이 서브봇 (사진= LG전자)

이와 함께 LG전자 사내벤처에서 개발한 튀김 요리 로봇 '튀봇'도 구독 서비스로 선보인다. LG전자는 향후 구독 로봇 종류를 늘리는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튀봇 (사진= LG전자)


현재 LG전자의 구독 서비스 제품은 가전, IT기기를 포함해 22종에 달한다. 지난해 구독 사업 매출은 1조 원에 육박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7%의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 클로이 서브봇과 튀봇의 구독 계약기간은 3년으로 월 구독료는 각각 66만 원, 140만 원이다.

이성진 LG전자 구독영업담당은 "구독경제 트렌드에 맞춰 더 많은 고객이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