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TDF2055 시리즈'를 신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TDF(Target Date Fund)는 투자자의 은퇴시점(빈티지)에 맞춰 위험자산(주식)과 안전자산(채권)의 투자비중을 '글라이드패스(Glide path)'에 따라 조절하는 국내 대표 연금펀드다. 신규 출시한 시리즈는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55',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2055' 등 2종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TDF2055 시리즈'를 신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2024.07.08 yunyun@newspim.com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최초 TDF를 출시한 이후 국내 운용사 중 유일하게 초기부터 직접 글라이드패스를 설계해 한국인 생애주기에 맞는 TDF 운용 노하우와 투자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여러 개의 개별펀드(자펀드)를 통해 자금을 모아 1개 이상의 모펀드에 투자하는 모자형 구조로, 이중 보수를 최소화한다. 6월 말 기준 국내 TDF 시장 전체 규모는 10조7000억원으로 이중 미래에셋TDF(4조1000억원)가 38.3%를 차지한다.

신규 출시한 '미래에셋TDF2055' 시리즈는 2055년을 목표 은퇴시점으로 하는 장기 투자형 상품이다. 목표 시점이 30년 이상 남아있는 만큼 투자 초기에는 주식 비중을 80% 이상으로 설정해 보다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지닌 사회초년생 등에게 적합한 연금 투자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TDF는 '미래에셋전략배분TDF'와'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 2종으로, 각각 2025년부터 이번에 신규 출시한 2055년까지 5년 단위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주식,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전략을 갖춘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펀드에 분산 투자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하다.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는 주요 자산별로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한다. ETF에 투자하는 상품 특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난 6월 기존 명칭(미래에셋자산배분TDF)을 변경했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은 국내 연금펀드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TDF 빈티지별 수탁고 규모 및 장기수익률 측면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새롭게 출시하는 미래에셋TDF2055는 아직 본격적으로 연금 투자 계획을 세우지 않은 연령층이 3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금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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