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롯데쇼핑(023530)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48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4억 원으로 1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2%, -3% 수준으로 예상된다. 재산세 증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매출 성장률이 기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영업이익 역시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자회사들은 희비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부진점포 구조조정을 비롯해 수익성 지표 개선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매출 감소 여파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며 슈퍼마켓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홈쇼핑은 전년도 새벽 시간대 방송 송출 금지로 인해 기저가 낮기 때문에 개선 가능할 것이며 컬쳐웍스 또한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란 평가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과가 다소 아쉽지만 전년 동기 기저가 낮아 증익 추세는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동사를 포함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되고 있지 않으며 수익성 지표 또한 악화되며 업종 밸류에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0% 하향 조정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절대적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만큼 주주환원 확대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