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8일 오후 고기동 차관 주재로 '올바른 민원 문화 정착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올바른 민원문화 정착을 위한 협의체는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협의체는 행안부, 국민권익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무원 노조로 구성된다.

                                        행안부 제공=2024.07.08 kboyu@newspim.com

앞으로 협의체는 민원인과 민원 담당자가 상호 존중하는 민원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며 법령 개정과 제도 개선 협의, 기관 간 협력 방안도 논의된다.

이 회의에서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 추진 경과를 발표하고 상호 존중하는 민원 문화 조성을 홍보하는 홍보물을 공개했다. 민원 문화 개선 홍보를 위한 포스터, 통화 연결음, 영상 제작에는 배우 김민정 씨가 참여했다.

포스터와 통화 연결음에는 "서로 존중하는 민원 문화가 더 좋은 민원 서비스로 이어진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홍보 영상은 악성 민원으로 고통받는 민원 담당자의 감정을 표현하여 악성 민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성숙한 민원 문화 만들기에 동참을 강조했다.

        올바른 민원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 포스터=행안부 제공 2024.07.08 kboyu@newspim.com

한편 행안부는 이번에 제작한 홍보물을 전국 민원실과 공공기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바른 민원 문화 조성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고 차관은 "국민들께서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민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민원 담당자가 악성민원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