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제1LNG터미널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9일 광양 제1 LNG터미널(이하 광양1터미널)을 종합 준공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착공을 시작해 20년간 총 1조 450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다.

이날 광양에서 거행된 터미널 준공식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박창환 전라남도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추형욱 SK E&S 사장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 ▲김환용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LNG저장 인프라 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광양LNG터미널 위치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준공을 통해 광양1터미널은 #1~#6호기 저장탱크를 기반으로 총 93만㎘의 LNG 저장 용량과 더불어 18만m³급 항만설비를 갖추게 됐다.

광양1터미널은 국가 기간산업을 위해 발전용과 공정용 천연가스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포스코, S-OIL, SK E&S 등 이용사가 직도입한 천연가스를 하역, 저장, 기화, 송출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5, #6호기 저장탱크에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또 매립지인 광양만의 연약지반을 개량하는 공사에는 철강부산물을 활용한 다짐말뚝 공법을 새롭게 적용하여 천연골재 사용을 대체하는 효과도 거두기도 했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LNG를 액체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온도인 -162℃ 이하의 극한의 환경에서 충격인성과 강도가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함께 인접 부지에 총 9300억원을 투자해 20만㎘급 LNG탱크 2기를 증설하는 광양 제2LNG터미널도 작년 착공해 빠르게 공사 중이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제2LNG터미널이 완공되는 2026년을 기점으로 총 133만㎘의 LNG 저장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 저장 용량이기도 하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광양 제1LNG터미널은 2005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상업운전을 추진하여 국가 경제발전과 에너지 안보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앞으로 광양 LNG터미널의 운영 관리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국내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광양 제1LNG터미널 개요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