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 '말레이시아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7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중국, 태국 등 60개국에서 약 500여 농식품 기업과 관련 기술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뜨거운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aT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최근 딸기, 인삼 제품 등 K-푸드 수출이 빠르게 증가해 K-푸드 영토 확장이 기대되는 국가다.

특히 지난달 말까지 딸기(300만 달러·전년동기대비 5.2%↑), 인삼 (100만 달러·321.8%↑)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와 aT는 할랄 산업 선도국가인 말레이시아 내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충남, 경북 지자체 등 18개 우수 수출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했다.

한국관에서는 말레이시아에서 인기 있는 대표적인 K-푸드인 딸기, 인삼, 건강기능식품, 김치 등을 선보여 현장을 찾은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람회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한 유명 식품 유통업체 바이어 대표는 "한국 업체 제품은 세련된 디자인과 기존 현지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과 차별성이 많다"며 "수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K-푸드가 새로움을 넘어 일상으로 접어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 사업을 적극 지원해 K-푸드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식품박람회 한국관 시음·시식 행사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4.07.09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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