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쌀 수급안정을 위해 3단계 수급 안정 체계를 구축하고 식량원조와 공공비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식량 안보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달 21일 15만톤의 재고 해소를 담은 쌀값 안정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며 "쌀값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쌀값 회복이 더딘 경우 신속하게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올해 수확기에 대비해 재배면적 감축 등 적정 생산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급락하는 한우 도매가격과 관련해서는 "한우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조금 등을 활용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사료 등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중장기 관측과 수급조절 매뉴얼 정교화 등을 통해 수급안정체계를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우 수출 활성화, 가공용 한우 소비 촉진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사육 방식 개선 등 산업체계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송 장관은 여름철 재해 대비에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식품부는 지난 5월부터 재해 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민관 합동 현장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재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복구를 위한 인력·장비 지원 등 신속한 응급 복구와 함께 재난지원금·보험금을 신속하게 지원해 재해 현장의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5.29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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