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동서발전과 포스코 등 에너지 관련 기업·기관이 영농형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동서발전은 1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와 한화솔루션,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영농형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은 농지에 작물을 재배하면서 전기 생산도 가능한 영농형 태양광의 ▲기술 연구·개발 ▲개발 제품 활용 사업화 ▲정책·제도 마련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동서발전과 포스코는 안정적인 영농형 태양광 구조물 연구·개발과 이를 활용한 사업화를 추진하고, 에너지공단은 보급 활성화 지원 정책 등 제도 마련을 지원한다. 한화솔루션은 염해농지 영농형 태양광 연구·개발과제 실증사업 추진에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은 1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와 한화솔루션,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영농형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유재열 한화솔루션 전무,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오도길 포스코 실장. [사진=한국동서발전] 2024.07.10 rang@newspim.com

동서발전은 지난 2019년부터 산학연 협업으로 영농형 태양광 연구·개발과 시범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한화솔루션과는 태양광 시스템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에너지공단과는 보급 활성화에 대한 협력 방안을 구축해 왔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잠재 발전량이 큰 영농형 태양광이 필수적"이라며 "소재·구조물·시스템 분야 등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해 보급을 늘린다면 에너지 전환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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