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가장 많은 뉴스 노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긍정적 보도 비율이 가장 높았다.

미디어모니터링협회는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취임 2년간 언론홍보 성과'를 비교하기 위한 지표로 뉴스노출지수(News Appearance Index, NAI)와 뉴스긍정지수(Positive News Index, PNI)를 각각 산출했다고 10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언론재단의 빅카인즈에서 제공하는 전국 104개 언론사 뉴스 기사 약 24만개를 이용해 17개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취임 이후 2년 동안의 월별·매체별 뉴스 노출 규모와 구성비, 내용의 긍정표현 수준 등을 기준"으로 "'언론홍보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2가지 지수(NAI & PNI)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뉴스노출지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83.0으로 가장 높았다. 오세훈 서울시장(80.6), 김동연 경기도지사(78.9)가 그 뒤를 이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6.7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뉴스긍정지수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73.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71.0), 김두겸 울산시장(70.8) 순으로 높았다.

반면 뉴스노출지수 1위인 홍준표 대구시장의 뉴스긍정지수는 46.5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광범위한 미디어 뉴스 빅데이터 자료와 고도화된 AI 등을 이용해 더욱 객관적인 모니터링 정보를 합리적으로 생산하고 공유함으로써 미디어 콘텐츠의 공공성을 제고하고 활용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모니터링협회는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미디어 뉴스 모니터링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비영리단체로 2023년 5월 설립됐다. <자료제공=미디어모니터링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