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올 11월 근로감독관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지원시스템을 도입한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오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전문기업 마음AI와 함께 근로감독관 AI 지원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근로감독관 AI 지원시스템은 근로감독관이 신고사건과 근로감독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이 노동법에 관해 질문하면 24시간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자료=고용노동부] 2024.07.15 sheep@newspim.com

고용부는 충분한 신뢰성 테스트를 거쳐 올 11월 근로감독관 AI 지원시스템을 공개한다. 근로감독관은 AI 지원을 업무망 내에서 활용할 수 있다. 향후 국민 대상 서비스도 웹사이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제공된다. 

근로감독관 AI 지원시스템은 지난 5월 '노동의 미래 포럼'에서 노동법 준수 관행을 확립하기 위한 정책 아이디어로 제안됐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과기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 공모에 참여, 10:1 이상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권창준 고용부 노동개혁정책관은 "근로감독관 인공지능(AI) 지원시스템을 시작으로 근로감독 행정 전반에 AI을 활용함으로써 근로감독의 실효성을 높이고 노동약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근로감독관 지원 예시 [자료=고용노동부] 2024.07.15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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