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신임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을 내정했다.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에는 정혜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수경 통일부 차관 [사진= 대통령실] 2024.07.15 kimsh@newspim.com

이 수석은 "김 내정자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은 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신대 교수를 역임했고, 대변인을 맡기 전에는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으로 근무했다"며 "대변인 시절 보여준 언론과의 소통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부 차관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정책을 잘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은 후임 대변인으로 정혜전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며 "정 내정자는 미국 하버드대 핸디스쿨을 졸업했으며 1999년 언론계에 들어와 세계일보, 매일경제신문, 조선일보에서 신문기자 생활을 한 뒤에 TV조선에서 메인 뉴스센터로 활약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맥킨지 등 민간 분야에서도 경력을 쌓고 현재 대통령실에서 일하고 있다"며 "새 대변인이 앞으로 언론과 훌륭한 소통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혜전 내정자는 인사말에서 "어려운 시기에 대변인을 맡게 돼서 책임감이 크다. 언론인은 대통령실이 가장 먼저 만나는 국민"이라며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선 언론과 소통하고 언론인 여러분들께 설명드리는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변인인 제가 먼저 언론인 여러분들과 함께 자주 접촉해서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성과를 보다 상세히 설명드리겠다"며 "맞는 것은 맞다고 하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잘 전달하면서 또 잘 듣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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