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12일 이후 전공의 추가 복귀자가 44명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직서가 수리된 전공의도 86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21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 복귀율은 1만3756명 대비 1155명으로 전체의 8.4%로 집계됐다.

정부의 특례와 간절한 독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 이후 추가 복귀자가 44명에 그친 것이다. 사직 처리된 전공의도 86명에 그쳤다. 이탈한 1만506명 중 0.82% 수준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정부의 행정처분 철회, 수련 특례 적용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련병원 211곳의 전공의 복귀율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복지부가 행정처분 철회와 수련 특례를 발표한 8일 이전인 5일 기준 전공의 복귀율은 전체 인원인 1만3756명 대비 1092명으로 7.9%였다.

정부가 행정처분 취소 등을 발표한 8일은 1095명(7.9%)이다. 이후 지난 10일 기준 전공의 복귀율은 8%로 올랐으나 1096명에 불과하다. 지난 11일엔 1094명으로 복귀 전공의가 오히려 줄었다가 12일 1111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를 대상으로 사직처리하라고한 15일 기준 출근자 수는 1155명으로 전날(12일) 대비 44명이 늘었다.

전체 수련병원 211곳의 레지던트 사직률도 늘었다. 지난 5일 기준 사직 처리된 레지던트는 63명으로 이탈한 전제 인원인 1만506명 대비 0.6%다. 복지부가 행정처분 철회와 수련 특례를 발표한 지난 8일 이후 사직률은 지난 9일 기준 67명으로 0.64%, 10일 68명(0.65%), 11일 69명(0.66%), 12일 61명(0.58%)다. 15일 기준 사직자 수는 86명으로 사직률은 0.82%로 증가했다.

각 수련병원은 오는 17일까지 수평위에 최종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 장관은 16일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업무보고'에서 전공의 사직 현황이 마감됐고 17일 보고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정확한 숫자를 지금 말씀드릴 수 없는데 복귀하겠다고 의견 낸 전공의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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