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국고용정보원은 오는 2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2024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서 청소년 대상으로 미래직업 가상현실(VR) 콘텐츠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에게 진로탐색관, 진로상담관, 진로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용정보원은 청소년이 소질과 적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체험 방식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VR 기기를 이용한 청소년들은 '가상공간디자이너'가 돼 가상공간 속 박물관을 자유롭게 구성해보거나 '문화재복원전문가'로서 실제 발굴 현장에서 유실된 문화재를 찾고 복원하는 첨단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학생들이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서 미래직업 VR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한국고용정보원] 2024.07.17 sheep@newspim.com

또 '식용곤충요리사'로 일하면서 미래 식량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직업체험 방식으로 느껴볼 수 있다. 고용정보원은 새로 개발한 VR 체험 직업 '스마트의류개발자'도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고용정보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청소년 직업체험 및 진로 설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감 감사장을 수상했다.

이랑 고용정보원 팀장은 "올해 총 6차례 직업체험 행사를 계획해 국군장병, 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서울, 일산, 여주, 여수 등을 찾아다니며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교육청, 지자체 등과 협력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활동을 늘려나가겠다"고 전했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