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삼성화재(000810)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2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58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보험손익 중 장기보험의 경우 CSM 잔액 증가, 의료파업 등 영향으로 인한 안정적인 예실차 손익 등을 바탕으로 4479 억원의 견조한 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보험은 지난해 2분기 중 양호한 합산비율을 기록한 기저효과로 감익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 보험 역시 요율 인하로 이익 수준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체 보험손익은 56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ALM 으로 자본 관련 부담 제한적"이라며 "향후 핵심 관건은 자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출처=SK증권)

 

전반적인 보험업종의 경우 자산보다 부채 듀레이션이 길어 금리 하락기에 순자산가치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다만 삼성화재의 경우 최근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산 듀레이션이 부채보다 긴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최근 시장금리 하락에도 전반적인 자본 측면의 부담은 거의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설용진 연구원은 "전반적인 이익체력과 자본력 모두 안정성이 높다는 점에서 업종 내 다른 회사 대비 높은 프리미엄은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8월 이후 구체적으로 제시될 자본 정책의 세부적인 내용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한 핵심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