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24조원 규모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우리나라 한국수력원자력이 선정된 것에 대해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 산업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 팀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 위해 최선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7일 "조금 전 체코 정부는 최대 4기에 달하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대한민국 한수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사진=대통령실] 2024.07.17 kimsh@newspim.com

성 실장은 "조금 전 체코 정부는 최대 4기에 달하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대한민국 한수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며 "한수원은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고, 추후 체코 정부가 테믈린 원전 2기 건설을 결정할 경우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이며 상업용 원자로 최초로 건설한 원전 본산 유럽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에서 대한민국 손을 들어준 체코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체코 정부는 한수원 입찰서가 모든 평가기준에서 우수했다고 밝혔다. 총 예상 사업비는 2기 24조원 규모로 계약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팀코리아 되어 함께 뛰어주신 우리 기업인과 원전 분야 종사자, 정부 관계자,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며 "이번 우협 선정으로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산업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팀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 원전에 대한 세일즈 외교를 펼쳐왔다"며 "지난주에도 체코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총리에게는 친서를 보내 우리 기업의 우수성과 양국 협력관계 비전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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