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inviz)


◇ 뉴욕증시는 기술주 투매가 진정된 가운데 우량주들이 조정을 받으며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 하락한 4만665.0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8% 밀린 5544.59,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70% 떨어진 1만7871.2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술주보다는 순환매 과정에서 최근 며칠간 급등했던 블루칩 우량주들이 더 강하게 조정을 받으며 일라이릴리는 6% 넘게 떨어졌습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3%와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은 2%대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엔비디아는 2.63%, 메타플랫폼스는 3%, 브로드컴도 2.91% 강세를 보였습니다. 알파벳은 1%대 하락률을 보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는 보합권을 기록했습니다.


TSMC가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이전 196~204억 달러에서 224~232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엔비디아의 반등에 힘을 보탰습니다.

 

D.R. 호튼은 3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18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10%  급등했습니다. 반면, 부진한 가이던스 영향으로 유나이티드항공과 알래스카항공은 각각 1% 와 6% 밀렸습니다.

 

도미노피자는 2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외형 성장과 관련한 우려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전날보다 0.45% 내린 1만8354.76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1% 오른 7586.5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21% 상승한 8204.89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4.25%로 동결했습니다. 향후 금리 동향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wide open)"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 ECB 통화정책결정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역내 가격 인상 압력이 여전히 높고,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내년까지도 목표 수준(2%)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미국이 중국 반도체를 겨냥해 강력한 무역 제재를 취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기술 섹터는 계속 하락 중입니다. ASML과 ASM인터내셔널, BE반도체 등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스웨덴의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 자동차는 조정된 2분기 '이자 및 세금 전 이익(EBIT)'이 예상치를 뛰어넘는다는 발표와 함께 주가가 11% 급등했습니다. 트럭 제조업체 AB 볼보도 5.9% 상승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1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국가별로 엇갈렸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8% 상승한 2977.13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20기 3중 전회'에서 정책적 시그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3중 전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이후 문건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36% 하락한 4만126.35에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급락의 영향으로 도쿄일렉트론이 8%, 어드밴테스트가 4% 하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 관련 주식이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22% 상승한 1만7778.41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56% 내린 2만3398.47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산일전기 공모 청약 마지막 날입니다.

미국은 옵션 만기일입니다

국내 기업 중 현대건설과 강원랜드 등이 실적을 발표하고요. 미국 기업 중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트래블러스 컴퍼니가 실적을 공개합니다.

유로존은 5월 경상수지를 독일은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새벽 뉴욕 증시는 기술주가 일부 반등한 가운데 대형주가 혼조세를 보이며 하락했습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틀 연속 10% 수준의 폭등세를 기록하며 16p에 육박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불안한 달러와 원 환율 속에 단기 조정 압력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