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기업 넷플릭스가 기대 이상의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이던스 실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 넘게 빠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넷플릭스는 2분기 중 유료 가입자 수가 810만 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 450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2분기 말 총 가입자 수는 2억7700만 명으로 1년 전 동기 대비 16% 늘어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4.88달러로 1년 전의 3.29달러보다 늘었고, LSEG가 집계한 전망치 4.74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95억6000만 달러로 1년 전의 81억9000만달러에서 증가했으며, 전망치 95억3000만 달러보다 많았다.

다만 넷플릭스는 3분기 가입자 증가 수는 1년 전 기록했던 880만 명보다는 적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3분기 매출 성장세는 14%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규장서 0.68% 하락한 643.04달러로 거래를 마친 넷플릭스 주가는 다소 조심스러운 가이던스 제시에 시간 외 거래에서 2% 넘게 추가 하락 중이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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