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한국과 미국 육군 학생군사교육단(ROTC) 후보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한미 ROTC 동반훈련을 실시했다고 육군이 19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충북 괴산 육군 학생군사학교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미 ROTC 4학년 후보생 40여 명이 한국 ROTC 4학년 여름철 입영 훈련에 3일 간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미국 육군의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이 17~19일 충청북도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한·미 ROTC 동반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ROTC 후보생들이 분대공격 훈련 간 목표 확보를 위해 전술적 행동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1일 차에는 한국 ROTC 제도와 훈련에 대한 소개와 미 후보생들과 함께할 1대1 멘토 후보생을 편성했다.

2일 차에는 연합 분대 공격과 체력 단련을 함께 실시했다.

마지막 3일 차에는 새벽부터 진행된 연합 분대공격 훈련에 이어 양국군 후보생들이 친선교류 행사를 했다. 

두 나라 후보생들은 동반훈련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한미동맹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미 후보생들이 한팀이 돼 분대공격 훈련 간 두 나라 후보생들은 영어로 전술 토의도 했다. 

집결지에서의 작전과 목표지역 기동, 장애물 극복, 대항군과 교전을 실시했다. 최종 목표를 탈취하고 훈련을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육군은 "이번 4학년 훈련에 이어 오는 8월에는 미 ROTC 3학년 후보생 20여 명이 참여하는 동반 훈련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겨울철에는 2013년부터 하고 있는 미 텍사스 A&M대학 ROTC 리더십 과정에 한국 ROTC 후보생 50여 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육군은 "3주 간 이뤄지는 교육에서 한미 후보생들은 장애물 극복과 전장 리더십 훈련을 함께하며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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