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복귀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무더기로 수리되면서 의료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전공의들은 병원장들이 정부 지시대로 일괄 사직을 처리했다는 이유로 공수처에 고소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려대의료원를 비롯해 이른바 빅6 병원장들은 직권남용 혐의로 전공의들로부터 고소당했다.

하반기에 복귀하지 않으면 군에 입대해야 한다며 1년 이상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설명한 복지부 간부도 협박죄로 고소하겠다고 예고했다.

내주부터 수련병원들이 신청한 전공의 7700여명의 하반기 모집이 시작된다.

의대 교수들은 가을에 지원하려는 전공의도 적을 뿐더러, 주치의 역할을 하는 레지던트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큰 도움이 안 될 걸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가을에 지원하지 않으면 내년 9월에나 다시 돌아올 수 있어, 의료공백 장기화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