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9일(현지시간) 발생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발 정보통신(IT) 대란으로 테슬라 공장의 일부 생산 라인의 가동도 중단됐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테슬라의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과 네바다주 스파크 공장에서는 야간 근무자들이 일찍 퇴근했다. 테슬라는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방금 우리의 모든 시스템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 CEO는 "이번 대란이 자동차 공급망에 발작을 가져다줬다"며 "안타깝게도 우리의 공급 및 물류 업체들 다수가 그것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머스크 CEO는 그가 운영하는 모든 회사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를 삭제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X 외에도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 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뉴럴링크, xAI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IT 대란은 사이버보안 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보안 패치 업데이트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OS)와 충돌이 일어나면서 발생했다. 이번 사태는 전 세계 공항과 금융, 방송 서비스들이 차질로 이어졌고 기타 기업들의 영업에도 영향을 줬다.

테슬라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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