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첫 권리당원 투표에서 당대표 연임에 도전한 이재명 후보가 80% 이상의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

2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당원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지역 권리당원 5869명 가운데 4842명(82.5%)은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순회합동연설회에서 "경제는 안정된 환경 속에서 합리성과 공정성을 먹고 자란다. 그래서 민주주의가 경제고 평화가 곧 밥"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와 함께 당대표에 도전한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는 각각 15.01%, 2.4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과 이개호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당대표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회 전국당원대회 후보자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위원장, 김두관, 김지수, 이재명 당대표 후보, 박 대표 권한대행. 2024.07.15 leehs@newspim.com

최고위원 투표 1위는 정봉주 후보(19.606%)였다. 이어 전현희(15.78%), 김민석(13.18%), 김병주(13.08%), 한준호(12.09%), 이언주(12.0%), 강선우(7.81%), 민형배(7.01%) 순으로 집계됐다. 최고위원 투표는 1인 2표씩 행사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부터 이틀간 제주 지역 권리당원 대상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2차 경선은 이날 오후 인천에서 이뤄진다.

총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8월 17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이후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온라인) 14%,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쳐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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