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닷 로고. (사진=그린닷)

 

세계 최대 선불 직불카드 회사 그린닷이 소비자법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받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회는 20일(현지시간) 그린닷의 선불 직불카드 취급과 세금 준비 결제 서비스에 대해 44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그린닷이 선불 직불카드 상품의 마케팅, 판매 및 서비스, 그리고 세금 환급 준비 지불 서비스 제공에서 소비자법을 어겼다. 

 

그린닷은 2017년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일부 경우 소비자들에게 잔액이 0원이 되면 선불 직불카드 계좌가 해지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그 계좌를 유지하고 매달 요금을 청구했다.

 

그린닷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연준은 또한 비효율적인 소비자 준수 위험 관리와 자금 세탁 방지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이에 그린닷은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독립적인 전문가를 고용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린닷은 "동의 명령에 명시된 모든 우려 사항이 해결되고 고고객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잘 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며 "재무 및 규제 입장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닷은 애플, 월마트, 아마존, CVS를 포함한 소매점과 협력해 고객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 기술 기업에 대한 열기 속에서 2018년에는 주당 90달러 이상의 주가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10달러 미만으로 최대 6.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