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자 중국 언론들은 이 소식을 긴급 타전했으며, 요동치는 미국 대선전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사, CCTV, 환구시보 등은 22일 새벽(현지시간) 바이든의 사퇴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의사를 밝히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지했다는 점을 전하며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차기 민주당 후보로 지명되어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미국 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이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인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시아계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의 사퇴 선언 직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더 손쉬운 상대"라고 평가한 사실도 전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소식은 오전 7시 기준 중국 최대 검색포털인 바이두의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SNS인 시나웨이보 검색어 순위 1위에 랭크돼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7.22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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