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를 발표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새 후보로 지지 의사를 표명했지만,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에 베팅이 몰린 형국이다.

블록체인 기반 예측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9시 21분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63%다.

이는 지난 13일 유세 집회 총격 사건 직후 70%에서 다소 하락한 베팅률이다.

새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의 경우 30%다.

이밖에 해리스 외 다른 민주당 대선 후보 4%, 미셸 오바마 여사 3%, 무소속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1% 미만 순이다.

폴리마켓은 결과 예측에 USDC, 스테이블코인 또는 달러와 1대 1로 고정된 기타 암호화폐로 베팅하는 사이트다.

투자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새로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올 경우를 감안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전망에 베팅한 것인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필 것이란 기대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선거 유세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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