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산그룹

 

 두산그룹이 진행 중인 지배구조 개편의 파고를 넘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두산밥캣의 자사주 소각 계획이 부상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향후 모회사가 될 두산로보틱스와의 합병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해당 절차를 통해 확보되는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움직임은 합병법인의 유통 주식 수 축소를 통해 주가 상승을 도모하고, 일명 ‘자사주의 마법’으로 불리는 지배구조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제고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2024년 7월 23일자 [현장] 두산 편법적 합병 비판 가중..."주주 배신, 날강도와 같아" 참고기사>

 

재계 안팎에서는 오는 9월 25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두산밥캣이 이 같은 자사주 소각 방안에 대한 결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 과정은 초기 단계부터 시장의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구체적으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인적 분할을 통해 두산밥캣을 분리하고, 이를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합병 비율 설정 과정에서 시장과의 온도 차이가 드러났다. 

 

제시된 조건 하에서는 두산밥캣 1주당 두산로보틱스 0.63주가 배정되며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두산밥캣의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사진=금감원)

 

합병 성공 여부를 좌우할 중대한 결정인 자사주 소각은 그 결과로 인해 합병법인에 신규 발생하는 주식량 감소 및 장기적인 주가 상승세 유도라는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조치는 기존 및 신규 주주들에게 혜택을 가져다줄 것으로 관측되며, 특히 자사주 대량 발생 시 일어날 수 있는 일반 주주들의 권리 희석 문제 해소와 함께 지분율 상승이라는 추가적인 잇점도 부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업계 내부에서도 이번 전략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은 단순한 수치 조작을 넘어서서 합병 과정에서 예상되는 여러 리스크 요소들을 사전 차단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동합병법인과 그 주주들에게 커다란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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