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외식 브랜드 '연돈볼카츠'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백 대표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라는 14분 정도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백 대표는 영상에서 "지인들이 오보를 믿고 있는 상황"이라며 "영상을 끝까지 봐주시고, 얼마나 억울한지 얼마나 분통이 터지겠는지 봐달라"고 말했다.

먼저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맹점의 평균 존속기간이 3.1년에 불과하다는 주장에 대해 "존속기간과 영업기간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 공시 자료에는 영업기간만 공시돼 있는데, 개점일부터 신고하는 날까지의 기간인 영업기간을 존속기간으로 잘못 표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유튜브캡처)


2023년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맹점 매출이 2010년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매장 평균 크기 축소로 인한 변화"라고 반박했다.

백 대표는 "2010년에는 평균 매장 크기가 50∼150평이었으나, 이후 10∼30평 소규모 매장이 등장하면서 평균 평수가 반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당 평균 매출로 따지면 2010년 1782만 원이었고, 2023년 2350만 원으로 오히려 늘었다"며 "이는 소형 매장의 수익성이 더 좋아졌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 본사 매출이 9배 늘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가맹점 수가 2010년 247개에서 2023년 말 2785개로 11배 증가했는데 매출은 9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해명했다.  

 

(사진=유튜브캡처)


그러면서 "본사의 영업이익률은 2023년 6.2%로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라며 가맹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제가 방송에 나가고 이런데 얼굴 내민다고, 꼴보기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이게 최선이다"라며 "광고비·홍보비를 줄이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제 얼굴이 붙어 있는게 그나마 점주님들한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백 대표는 "2785개 매장 점주의 생명줄이 달려있다"며 "선한 생각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기업을 죽이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