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화(000880)의 2분기 실적이 직전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연결 자회사의 실적 호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24일 한화에 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해 한화의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기존보다 7.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화의 2024년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조 79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32억 원으로 5.3% 증가하며 직전 추정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 별도부문에서 건설과 모멘텀의 실적 부진과 한화솔루션의 영업적자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사의 예상보다 별도 부문의 건설과 모멘텀의 실적 개선은 지연되고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연결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으로 2024년 상반기가 실적 및 주가 저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화에너지는 동사의 지분 600만주를 주당 3만원에 공개매수를 추진했다. 공개매수 이전 주식을 소유하던 주주들(7월 22일까지 매수)은 24일까지 청약을 완료해야 한다. 한화에너지는 동사의 주식을 9.7%(보통주 기준) 보유하고 있는데, 600만주의 주식을 추가 취득할 경우 지분율은 17.7%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양지환 연구원은 "이번 공개매수는 향후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승계를 위한 사전 조치"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