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KB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티몬과 위메프 등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전격 중단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전날부터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실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어 SC제일은행 역시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 <2024년 7월 23일자 [현장] 소문이 현실로…”티몬·위메프, 상품권 대량 유통, 돌려막기로 버텨”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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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산대출은 플랫폼 판매자가 판매대금을 은행으로부터 선지급 받은 뒤, 정산일에 이커머스 업체가 은행에 정산금을 갚는 상환 구조다.

이커머스의 경우 판매자가 제품 판매 후 정산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은행이 대신 판매자에 돈을 지급함으로써 필요 자금을 순환시켜준다.

이번 은행들의 선정산대출 취급 중단은 티몬과 위메프가 정산금 지연 사태로 대출 상황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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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계 관계자는 “선정산대출 취급 중단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 해당 마켓에만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객 보호를 위해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며, 다른 쇼핑몰은 대출 취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실행 중단은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