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필립모리스(PM)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필립모리스의 2분기 매출액은 94.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4.2% 늘어 손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궐련형 전자담배(IQOS) 사용자 증가에 따른 견조한 성장 덕분이란 평가다.

 

필립모리스의 2분기 담배(일반+전자)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전체 담배 시장 대비 아웃퍼폼을 시현했다. 일반 담배 출하량은 전년 대비 0.4% 증가, 전자담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무엇보다 2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355.4억 개비를 기록했다. 

 

필립모리스는 실적 발표에서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순매출성장률 및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7.5~9%, 11~13%를 전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유럽의 가향 담배 금지 영향으로 출하량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그 외 지역에서는 유의미한 성장을 전망했다. 미국향 니코틴 파우치 출하량 목표치는 2분기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기존 5.6억캔에서 5.8억캔으로 상향 조정했다. 

 

필립모리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설을 통해 2025년은 연간 9억캔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액상담배 ‘VEEV ONE’도 유럽 출시가 성공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필립모리스의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7배로 역사적 밴드 중단에서 거래 중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정시마다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