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 수수 논란 7개월만에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 의사를 전했다.


김건희 여사의 법률 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에서 “(김건희 여사가) 수사를 받기 전 조서에 기재되지 않았지만, '심려를 끼쳐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전했다.

최지우 변호사는 또 "사죄를 하고 싶다고 해도 정무적 판단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죄를 쉽게 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진심 어린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소환 조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조사 당시 12시간에 가까운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최지우 변호사는 "굉장히 오랫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며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위해 엄청나게 많은 준비를 해왔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영부인이 성실히 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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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지난 20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김건희 여사를 대면조사한 바 있다.

조사는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관할 내 보안 청사에서 이뤄졌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그러나 대검은 "조사 과정에 대해 검찰총장 및 대검 간부 누구도 보고받지 못했다"고 즉각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