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구로구는 G밸리 소재 기업의 우수한 혁신 기술을 구정에 접목하는 'G밸리 기업 4차산업 혁신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G밸리 기업 4차산업 혁신기술 지원사업'은 관내 G밸리 기업의 혁신기술로, 구정 현안을 해결하고 이를 통해 기술의 우수성을 알려 기업이 시장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모델이 웨어러블 재활로봇을 착용하고 재활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구로구]

구는 G밸리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제안서를 접수하고 기술평가와 수요기관 조사를 거쳐 성프란치스코 장애인복지관에 코스모로보틱스, 관내 전통시장에 교림소프트의 기술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지면보행 웨어러블 재활로봇으로 사회적 이동 약자들의 일상생활을 개선한다. 비장애인의 보행 패턴을 프로그램화한 재활로봇으로 급성·아급성 환자나 만성 장애인에게 맞춤형 보행 훈련을 제공해 재활을 돕는다. 또 손쉬운 조작성과 인체공학적 설계, 사용자 맞춤 사이즈 조절 등으로 사용성까지 확보해 사용자 편의를 더했다.

교림소프트는 전기 안전 이상 탐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기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AI가 사용자의 전기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실시간 알람을 제공한다. 전통시장 중 전기 사용량이 많고 전기 안전에 취약한 지역을 선정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G밸리 기업의 혁신기술로 주민분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또 G밸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구로구가 4차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