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 12곳이 남미 칠레 알토안디노스 염호 지대(Salares Altoandinos) 리튬 개발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광물공사(ENAMI·에나미)는 알토안디노스 염호 지대 프로젝트에 두 곳의 한국 기업을 비롯해 중국의 비야디, 프랑스 에라메, 글로벌 광산기업 리오 틴토 등 12곳이 개발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나미는 지난 5월부터 알토안디노스 사업 파트너를 탐색해왔다. 에나미는 8월 19일 요건 충족 기업을 발표하고 최종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칠레는 리튬 매장량 1위, 생산량 2위 국가로 알려져 있다. 리튬은 배터리 핵심 재료로 최근 배터리 주 수요처인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가격이 다소 하락한 상태다.

알토안디노스 염호지대는 칠레 아타카마 지역에 있다. 에나미는 기초 시추탐사를 진행한 결과 아길라르 염호 시료 내 리튬 함유량이 평균 리터(ℓ)당 740㎎으로 측정됐다고 지난 달 공개했다.

리튬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칠레 아타카마 염호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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