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S-Oil(01095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S-Oil의 2분기 영업이익은 160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4.6% 감소하며 컨센서스인 1663억 원에 부합했다. 다만, 환율상승으로 순환차손실 -1522억원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은 -21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109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29.0% 대폭 증가하며 2021년 2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이는 벤젠과 PX 스프레드가 개선되었고PP 적자규모가 축소된 영향이다. 윤활유는 성수기 및 기유 스프레드 호조 지속되면서 전 분기와 유사한 1458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제마진은 5월 저점으로 반등세이고, 석유화학과 윤활유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하고 있어 2024년에도 1.5조원 수준의 영업이익 체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현재 주가는 0.8배 내외로 역사적 최저점에 있고, 오히려 유가 및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COVID 당시보다도 더 낮은 수준이란 분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