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국혁신당은 29일 오는 10·16 재보궐선거에서 선거 실시가 확정된 네 곳 전부에 후보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적어도 한 곳 이상에서 당선자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고 재보궐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선에서도 후보를 내고 대중정당으로 가는 길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 발족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25 leehs@newspim.com

오는 10월 16일 진행되는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곳은 전남 곡성군수·영광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등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4곳이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의 선전을 노리고 있다. 김 수석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 적극 후보를 발굴해 민주당과 경쟁한다는 건 호남 유권자에 생산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 대부분에서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과 민주당 출신 지방의원이 의회를 구성하면 지자체를 견제해야 할 의회 기능은 사라지는 부정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일방 독주 체제인 호남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이 좋은 후보를 내고 생산적 경쟁을 하는 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조국혁신당은 전남 영광 혹은 곡성에서 국회의원 워크숍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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