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우건설은 30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매출 5조3088억원, 영업이익 2196억원, 당기순이익 18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는 매출 2조8215억원, 영업이익 1048억원, 당기순이익 965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상반기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동기(5조8795억원) 대비 9.7%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4754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88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684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7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3944억원) 대비 44.3% 감소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4조400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4482억원)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비롯해 2분기 여의도 공작아파트재건축(5704억원), 대장~홍대 광역철도(2896억원), 동탄2 A76-2BL(2226억원)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등을 수주했다.

상반기 말 기준 44조9888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9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금리 및 원가율 상승과 현장 수의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 감소 및 수익성이 악화돼 상반기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어려운 건설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4.1%, 당기순이익률 3.5%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으로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며 "매출은 연간 계획 대비 51% 달성해 기 수주 프로젝트의 원활한 착공으로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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