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30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집계)을 매출 5조3088억원, 영업이익 2196억원, 당기순이익 1880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5조 8795억원) 대비 9.7% 감소한 5조 308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944억원) 대비 44.3% 감소한 219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 4754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88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684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767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 8215억원, 영업이익 1048억원, 당기순이익 965억원이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4조 400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말 기준 44조 9888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9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금리 및 원가율 상승과 현장 수의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 감소 및 수익성이 악화되어 상반기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어려운 건설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4.1%, 당기순이익률 3.5%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으로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대우건설이 팀코리아로 참여한 체코 원전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대규모 해외 수주의 신호탄을 쐈다"며 "하반기에는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플랜트를 비롯해 베트남 타이빈성(Thai Binh) 끼엔장(Kien Giang) 신도시 개발사업, 리비아 재건사업, 이라크 Al Faw 항만 해군기지 등 준비된 대형 프로젝트들의 수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