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전국 미분양 주택이 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일명 ‘악성 미분양’도 11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4년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403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3월(6만4964가구), 4월(7만1997가구), 5월(7만2129가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6월 말 기준 1만4856가구에 달하며 이는 전월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1만5051가구로 전월(1만 4761가구) 대비 2.0% 늘었고 지방은 5만8986가구로 2.8% 증가했다.

6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기준)은 5만5760건으로 전월 대비 2.9% 줄었다. 1~6월 거래량은 31만751건으로 전년 동기(27만4608건)과 비교하면 13.2%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2만8703건으로 전월 대비 4.0%증가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9.7%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2만7057건으로 지난 달 보다 9.3% 감소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5.4% 줄었다.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는 지난달 2만3886가구로 전월(2만3492가구) 대비 1.7% 증가했다.

수도권은 8998가구로 7.0% 감소한 반면 지방에서는 1만 4888가구로 7.8% 증가했다. 그러나 상반기(1~6월) 누계 실적은 14만 986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줄어들었다.

주택 착공은 2만 712가구로 전월 1만7340가구에 비해 19.4%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 실적도 12만7249가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4% 상승했다.

6월의 분양과 준공 실적 모두 증가했다. 분양은 2만1655가구로 7.3% 상승했으며 준공은 3만 5922가구로 22.0%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