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향후 수급불안을 대비하기 위해 2024년산 국산 마늘과 양파를 각각 5000톤씩 정부수매한다고 31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올해 마늘은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28만5000톤 생산돼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반면 양파는 재배면적 확대로 전년 대비 0.2% 증가한 117만5000톤 생산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정부수매 추진으로 김장철이나 명절, 단경기 등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0일부터 마늘 2000톤, 양파 3000톤에 대한 1차 정부수매를 시작으로 수급상황의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단계적 비축에 나설 예정이다.

또 마늘과 양파의 정부수매 외에도 출하조절 상시수급사업의 시범도입을 통해 시장에 방출할 수 있는 물량을 추가 확보하며 전방위로 수급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마늘과 양파는 국민의 식생활과 밀접한 밥상 필수 채소"라며 "aT는 정부수매를 통해 수급불안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국산 마늘, 양파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2024.07.31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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