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일본 은행은 31일 금융 정책 결정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일본 외신보도에 따르면 현재 0~0.1%의 정책 금리를 0.25%로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일본은 버블 경제의 붕괴 후, 지난 1999년부터 0% 금리를 펼쳐오다 2016년 2월 미이너스 금리를 도입 -0.1% 를 유지해 왔다. 지난 3월 0.1%로 인상한 바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금리인상 이후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인 2%를 웃돌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본 6월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 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 27개월 연속으로 2%를 웃돌았다.

정책 금리를 0.25%로 인상하면, 리먼 쇼크 직후인 2008년 12월(0.3% 전후) 이후, 15년 7개월 만의 수준으로 돌아가게 된다.

더불어 이번 회의에서는 보유 국채를 약 3조엔 정도(한화 약27조원) 압축하는 양적 긴축도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3월부터 월 6조엔 (약 54조원) 정도 매입해 왔던 반액에 해당하는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