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서울의료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제10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급 이상 24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 지표로는 ▲급성기뇌졸중 치료에 필수적인 인력과 시설의 구성 여부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기 위해 약물을 지체없이 투여 했는지 여부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재활을 실시했는지 여부 등 6개 지표다.

서울의료원 외경 [사진=서울의료원]

서울의료원은 4개 지표 만점을 포함해 종합 평가 점수 99.73점(전체 병원 종합점수 평균 88.13점, 같은 종별 종합병원 평균 점수 85.57점)을 받아 지난 5차 적정성 평가부터 총 6회 연속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의료원은 지난해 8월 통합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해 뇌졸중을 비롯한 각종 뇌혈관 질환에 대한 진료와 검사·시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응급 입원한 환자를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운영 중이다. 또 재활의학센터에서는 최첨단 보행재활로봇을 도입해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위한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현석 의료원장은 "뇌졸중은 사망 위험이 크고,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전문진료센터의 우수한 의료진과 장비 등 인프라를 갖춘 서울의료원은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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